기후 재앙에 맞서는 농업의 진화…‘애그테크’가 답이다
– “뜨거워진 지구, 똑똑해지는 농업”
– 폭염과의 전쟁, 농업의 생존 키워드는 ‘기술’
– 농업을 바꾸는 AI와 로봇…기후 위기 시대의 해법으로
2025. 06. 05 목요일

[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] 기록적 폭염이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, 기후 재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. 기상 전문가들은 폭염에 더해 국지성 폭우와 강풍 등 복합 재난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. 특히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는 농업이다.
이에 따라 농업계는 기술을 통한 해법, 이른바 ‘애그테크(AgTech, 농업+기술의 합성어)’로 눈을 돌리고 있다. 기후 위기와 농업 인력 감소 등 이중고 속에서, 인공지능(AI)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다.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농장을 자동 관리하거나, 자율주행 농기계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.
국내에선 스타트업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. 그 중 긴트(GINT)는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. 자율주행, 로보틱스, AI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낸 점이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. 2015년 설립 이후 NH농협은행, LB인베스트먼트, IMM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총 34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했다.
긴트의 대표 기술인 ‘플루바 오토’는 다양한 브랜드의 농기계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. 이는 존디어(John Deere), 구보다(Kubota) 등 글로벌 트랙터 제조사들이 자사 기기에 한정해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과 차별화된다.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.
한 애그테크 업계 관계자는 “기후 위기의 시대, 농업은 더 이상 전통 방식에만 기대기 어렵다”며 “기술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인 만큼, 더 늦기 전에 넓고 깊은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”고 강조했다.
<출처 : 디지털데일리 (기후 재앙에 맞서는 농업의 진화…‘애그테크’가 답이다)>